각주구검(舟刻求劍)
2018. 12. 7. 12:00ㆍ누구나 한번쯤 읽어야 할 고사성어
각주구검
(舟刻求劍)
舟 |
刻 |
求 |
劍 |
새길 각 |
배 주 |
구할 구 |
칼 검 |
칼을 강물에 떨어뜨리자 뱃전에 표시를 했다가 나중에 그 칼을 찾으려 한다는 뜻으로 어리석고 융통성이 없다.
전국시대, 초나라의 젊은이가 배를 타고 양자강을 건너가다가 깜박 조는 바람에 손에 들고 있던 보검을 강물에 빠뜨렸다.
당황한 그는 강물에 손을 넣어 보검을 주우려고 했지만 보검은 벌써 강물 깊은 곳까지 가라않은 상태였다.
보검을 잃은 그는 허리춤에 차고 있던 단검을 빼어 뱃전에다 "X" 표시를 해 두었다.
그 광경을 보고있던 다른 승객이 궁금해서 그 이유를 묻자 젊은이가 대답했다.
"내 보검이 이곳에 떨어졌지만 이제 이렇게 표시를 해 두었으니 곧 찾을 수 있을 것이오."
잠시 후에 배가 나루터에 닿자 젊은이는 기다렸다는 듯이 표시를 해둔 백전 밑의 강물 속으로 뛰어 들어갔다.
하지만 그곳에 보검이 있을리가 없었다.
그는 오랜 시단 동안 뱃전 이곳저곳을 뒤졌고, 드의 뒤에서는 구경꾼들이 손가락질을 하며 조소를 보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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