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토지쟁(犬兔之爭)

2018. 12. 7. 12:22누구나 한번쯤 읽어야 할 고사성어

견토지쟁

(犬兔之爭)

 

 

 

 

개 견 

토끼 토 

갈 지 

다툴 쟁 


개와 토끼의 다툼이란 뜻으로 양자의 싸움에서 제삼자가 힘들이지 않고 이득을 보는 것

전국시대, 제나라 왕이 위나라를 공격하려고 하자 순우곤이 엎드려 진언했다.

"한자로라는 매우 발빠른 개가 동곽준이라는 재빠른 토끼를 뒤쫓았습니다.

그들은 수십리에 이르는 산기슭을 세 바퀴 돈 다음 가파른 산꼭대기까지 다섯 번이나 올라갔다 내려오는 바람에 둘 다 지쳐 쓰러져 죽고 말았습니다.

이 때 그것을 발견한 농부는 힘들이지 않고 그 둘을 한꺼번에 얻는 횡재를 하게 되었습니다.

지금 제나라와 위나라는 오랫동안 서로 대치하는 바람에 군사와 백성이 지친 상태입니다.

이런 상태에서 위나라를 공격하면 이를 계기로 서쪽의 진이나 남쪽의 초가 농부처럼 횡재를 하지 않을까 심히 걱정되옵니다."

이 말을 들은 왕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위나라를 공격하려는 생각을 접고 부국강병에 힘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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