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화가거(奇貨可居)
2019. 3. 25. 11:20ㆍ누구나 한번쯤 읽어야 할 고사성어
기화가거
(奇貨可居)
奇 |
貨 |
可 |
居 |
기이할 기 |
재물 화 |
허락할 가 |
살 거 |
진귀한 물건을 사서 잘 보관해 두면 훗날 큰 이익을 얻는다
전국시대 말, 한나라에 여불위라는 큰 장사꾼이 살고 있었다.
그는 조나라 도읍 한단에 볼모로 잡혀와 있던 진나라 소양왕의 손자 자초를 찾아갔다.
여불위는 자초를 투자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여긴 것이다.
"
머지않아 안국군께서 왕위에 오르실 것입니다.
하지만 화양부인에게는 소생이 없습니다.
그러면 당신을 포함한 스무 명의 서출 왕자 중에서 누가 대를 이을 지는 솔직히 알 수 없습니다.
볼모로 잡혀 있는 당신까지 파례가 오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하지만 제가 힘을 써서 태자가 되도록 해 드리겠습니다.
"
자초와 굳은 약속을 한 여불위는 진나라로 가서 많은 돈을 써서 와양부인의 환심을 샀고, 자식이 없었던 화양부인을 설득해 자초를 아들로 입적시켜 태자가 되도록 했다.
그러고는 자기 자식을 임신하고 있던 애첩 조희까지 자초의 아내로 주어 자초를 완전히 손아귀에 넣었다.
이윽고 자초가 왕위에 오르자, 여불위는 재상이 되어 부귀영화를 누렸다.
그리고 조회가 낳은 아들은 훗날 시황제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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