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3. 27. 10:33ㆍ누구나 한번쯤 읽어야 할 고사성어
대의멸친
(大義滅親)
大 |
義 |
滅 |
親 |
클 대 |
옳을 의 |
멸할 멸 |
친할 친 |
대의를 위해서는 친족도 멸한다는 뜻으로, 국가나 사회의 대의를 위해서는 부모 형제의 정도 돌보지 않는다
춘추시대 위나라에서는 주우가 환공을 죽이고 스스로 왕이 되었다.
본래 환공과 주우는 이복형제 간으로 둘 다 후궁의 자식이었다.
선군 장공 때부터 충신인 석작은 일찍이 주우가 반역의 음모를 꾸미고 있다는 것을 알고, 그와 절친하게 지내는 자신의 아들 석후에게 주우를 멀리하라고 했다.
그러나 석후는 듣지 않았고, 환공을 죽이는 일을 거들기까지 했다.
석작은 환공이 왕위에 오르자 은퇴했다.
그 후 얼마 안 되어 석작의 우려대로 주우가 반역을 일으켰고 왕위에 올랐다.
일단 주우의 반역은 성공했으나 백성들은 그를 따르지 않았다.
무력으로 이웃 나라를 침공하는 등 여러 가지 방법을 써보았으나 소용없었다.
민심 수습 방안을 모색하던 석후는 결국 아버지 석작에게 조언을 구했다.
석작은 이렇게 대답했다.
"무엇보다 천하의 종실인 주나라 왕실을 찾아가서 천자를 뵙고 승인을 받는 게 좋을 것이다."
"어떻게 해야 천자를 만날 수 있을까요?"
"먼저 주왕실과 각별한 사이인 진나라 진공에게 부탁하거라."
주우와 석후가 진나라로 떠난 후, 석작은 진공에게 밀사를 보내 이렇게 고하도록 했다.
"주우와 석후는 임금을 죽인 반역자이니 그들을 잡아 죽여 대의를 바로 잡아 주십시오."
석작은 이것도 모자랐는지 혹시 자신의 입장을 고려한 진나라가 아들 석후를 살려 보낼까 염려되어 심복을 보내 처형을 지켜보도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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