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외시(度外視)
2019. 3. 27. 10:41ㆍ누구나 한번쯤 읽어야 할 고사성어
도외시
(度外視)
度 |
外 |
視 |
법도 도 |
바깥 외 |
볼 시 |
안중에 두지 않고 무시함
광무제 유수는 한나라를 빼앗아 신나라를 세운 왕망을 멸하고 한나라를 재건했다.
한나라를 재건한 이 후에도 유수는 반란군들을 차례로 진압하며 천하 통일을 향한 싸움을 계속했다.
마침내 제나라와 강회 땅이 평정되자, 중원은 거의 광무제의 세력권이 되었다.
그러나 벽지와 산간오지인 진땅의 외효와 촉땅 성도의 공선술만은 항복하지 않았다.
이에 신하들은 광무제에게 아뢰었다.
"전하, 부디 외효와 공손술의 반란군을 처벌하시옵소서."
그러자 광무제가 엷은 미소를 띠우며 말했다.
"이미 중원을 평정했으니 이제 그들은 '문제시할 것 없소.'"
그동안 계속된 싸움에 지친 병사들을 하루 빨리 고향으로 돌려보내 쉬게 해 주고 싶었던 게 광무제의 마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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