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마지지(老馬之智)
2019. 3. 26. 09:38ㆍ누구나 한번쯤 읽어야 할 고사성어
노마지지
(老馬之智)
老 |
馬 |
之 |
智 |
늙을 로 |
말 마 |
갈 지 |
지혜 지 |
老 | 馬 | 之 | 智 |
늙을 로 | 말 마 | 갈 지 | 지혜 지 |
늙은 말의 지혜란 뜻으로
비록 하찮은 사람이라도 나름대로 장점이 있다
춘추시대, 제나라의 환공이 관중과 습붕을 데리고 고죽국을 정벌하러 나섰다.
그런데 전쟁이 길어지는 바람에 봄에 시작한 전쟁이 그해 겨울이 되어서야 끝이 났다.
혹한 추위를 이기며 귀국하던 환공의 군대는 산중에서 그만 길을 잃고 말았다.
서로 우왕좌왕하고 있을 때 관중이 나서며 말했다.
"이럴 때는 '늙은 말의 지혜'가 필요합니다."
관중은 늙은 말 한 마리를 풀어놓았다.
군사들이 그 말 뒤를 따라가자 얼마 지나지 않아 큰 길을 만날 수가 있었다.
또 한번은 산길을 가다가 식수가 떨어지는 바람에 모든 군사들이 갈증에 시달리게 되었다.
이번에는 습붕이 나서며 말했다.
"개미란 여름에는 산의 북쪽 음지에 집을 짓고, 겨울에는 남쪽 양지 바른 곳에 집을 짓습니다.
개미집에 한 치쯤 흙이 쌓여 있으면 그 땅 속에는 반드시 물이 있습니다.
이 말을 들은 군사들이 개미집을 찾아 그곳을 파 내려가자 과연 샘물이 솟아났다.
환공은 관중과 습붕을 데려온 것을 기뻐하며 즐거운 마음으로 귀국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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