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장(斷腸)

2019. 3. 27. 10:28누구나 한번쯤 읽어야 할 고사성어

단장

(斷腸)

 

 

끊을 단 

창자 장 


창자가 끊어질 만큼 아픈 상처


진나라의 화나온이 촉나라를 정벌하기 위해 군사를 이끌고 삼협을 통과하던 중이었다.

부하 중 한 사람이 원숭이 새끼를 붙잡아 배에 실었다.

새끼가 붙잡힌 것을 본 어미 원숭이가 뛰따라왔으나 물에는 뛰어들지 못하고 강가에서 슬처 울부짖었다.

배가 출발하자 어미 원숭이는 강가를 따라 필사적으로 100여 리나 되는 길을 달려 배를 쫓아왔다.

마침내 배가 강기슭에 닿았다.

배가 멈추자마자 어미 원숭이가 재빠르게 배로 뛰어올랐으나 그대로 죽어 버렸다.

이상하게 여긴 군사들이 어미 원숭이의 배를 갈라보니 창자가 마디마디 끊어져 있었다.

이 사실을 안 환온은 크게 노했다.

"이놈들, 네놈들도 낳아주신 어머니가 있을 텐데 이리조 무정할 수 있느냐?"

환온은 원숭이 새끼를 붙잡은 부하를 매질하여 내쫓아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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