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한번쯤 읽어야 할 고사성어(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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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맹무상(群盲撫象)
군맹무상(群盲撫象)群 盲 撫 象 무리 군 소경 맹 어루만질 무 코끼리 상 범인은 모든 사물을 자기 주관대로 잘못 판단하거나 그 일부밖에 파악하지 못한다에 돌아가지 않는다인도의 경면왕이 어느날 맹인들에게 코끼리를 알려주려고 그들을 궁중으로 불러 모았다.그리고 신하를 시켜 코끼리를 끌어오게한 다음 맹인들에게 만져보게 하였다.그런데 맹인들은 자기가 만져본 부위에 따라,상아를 만진 맹인은 "무 같습니다."귀를 만진 맹인은 "키와 같습니다."머리를 만진 맹인은 "돌과 같습니다."코를 만진 맹인은 "절굿공이와 같습니다."다리를 만진 맹인은 "널빤지와 같습니다."배를 만진 맹인은 "독과 같습니다."꼬리를 만진 맹인은 "새끼줄과 같습니다."등으로 코끼리에 대해 각기 다른 평가를 내렸다.여기서 코끼리는 석가모니를 비유한..
2019.03.25 -
금의야행(錦衣夜行)
금의야행(捲土重來)捲 土 重 來 비단 금 옷 의 밤 야 다닐 행 비단 옷을 입고 밤길을 간다는 뜻으로 출세를 하고도 도향에 돌아가지 않는다유방을 죽이려다 시기를 놓친 항우는 유방이 거쳐간 진나라의 도읍 함양에 입성했다.항우는 유방과는 달리 유방이 살려둔 진왕의 자영을 죽였고, 아방궁에 불을 질렀다.이 불은 3개월 동안이나 계속 되었다.또한 미녀들과 어울려 승리를 자축했으며, 시황제의 무덤도 파헤쳤다.유방이 창고에 봉인해 놓은 엄청난 금은보화까지도 몽땅 차지했다.제왕이 된 항우가 이렇듯 무모하게 행동하자, 한생이라는 사람이 항우를 설득했다."한양은 산과 강이 사방으로 둘러싸고 있어 천혜의 요충지인데다 땅도 비옥합니다.이곳에 도읍을 정하신다면 천하를 제패할 수 있습니다."그러나 항우의 눈에는 함양이 황량한 ..
2019.03.25 -
권토중래(捲土重來)
권토중래(捲土重來)捲 土 重 來 거둘 권 흙 토 무거울 중 올 래 흙먼지를 일으키며 다시 쳐들어온다는 뜻으로 한 번 실패한 사람이 세력을 회복해서 다시 일어나 세력을 되찾는다초패왕 항우는 8천명의 군사를 이끌고 한왕인 유방과 싸워 승승장구한 전과를 올렸다.하지만 마지막 싸움에서 패하여 도망다니는 신세가 되었다.유방군의 포위망을 벗어나 고향 땅에 들어가려는 순간 8천 명의 군사를 다 잃고 혼자서 돌아갈 생각을 하니 항우는 면목이 없었다.평소에 자존심이 강했던 항우는 결국 오강이라는 곳에서 스스로 목을 쳐 자살을 하였다.승패는 병가도 기약할 수 없으니수치를 접어두고 부끄럼을 참음이 남아로다강동의 자제 중에는 준재가 많으니흙먼지를 일으키며 다시 쳐들어오는 것을 아직 알 수 없네항우가 죽은 지 천여 년이 지난 ..
2019.03.25 -
군계일학(群鷄一鶴)
군계일학(群鷄一鶴)群 鷄 一 鶴 무리 군 닭 계 한 일 학 학 닭의 무리 속에 한 마리의 학이란 뜻으로 여러 평범한 사람들 속에 뛰어난 한 사람이 섞여 있다위진 시대, 죽림칠현이라 불리는 일곱 명의 선비가 있었다.완적, 완함, 혜강, 산도, 왕융, 유령, 향수가 그 들이었다.그들은 종종 죽림에 모여 노장의 허무 사상을 바탕으로한 청담을 즐겼다.그런데 죽림칠현 가운데 혜강이 억울한 죄를 뒤집어 쓰고 처형당한 사건이 발생했다.혜강에게는 혜소라는 아들이 있었는데, 혜소가 성장하자 산도가 그에게 벼슬을 하사하라고 무제에게 요청하며 말했다."폐하. 에는 아버지의 죄는 아들에 미치지 아니하고 아들의 죄는 아버지에게 미치지 않는다고 적혀 있습니다.혜소가 비록 혜강의 자식이긴 하오나 매우 총명하고 지혜로우니 비서랑 벼..
2019.03.25 -
국사무쌍(國士無雙)
국사무쌍(國士無雙)國 士 無 雙 나라 국 선비 사 없을 무 쌍쌍 나라 안에 견줄만한 자가 없는 인재라는 뜻으로 가장 뛰어난 인물을 가리킨다항우와 유방에 의해 진나라가 멸망한 한왕 원년의 일이다.당시 한군에는 한신이라는 장수가 있었다.처음에 그는 초나라 군대에 있었으나 많은 군략을 항우에게 제안해도 받아주지 않자, 낙담하여 초군에서 나와 한군으로 갔다.그 후 한신은 승상인 소하의 인정을 받게 되었고, 소하도 한신이 비범한 인물임을 알고 큰 기대를 걸고 있었다.그 무렵, 관동 각 지방에서 유방을 따라 고향을 떠나온 한군 중에는 향수에 젖어 도망치는 장병이 날로 늘어났다.그 가운데는 한신도 끼어 있었다.한신이 도망갔다는 보고를 받은 소하는 급히 그 뒤를 쫓았다.이를 본 장수가 소하도 도망쳤다고 유방에게 알리자..
2019.03.25 -
구우일모(九牛一毛)
구우일모(九牛一毛)九 牛 一 毛 아홉 구 소 우 하나 일 털 모 아홉 마리의 소 가운데서 뽑은 한 개의 털이라는 뜻으로 많은 것 중에 가장 적은 것을 말한다한나라 7대 황제인 무제때 이릉 장군은 5천명의 보병을 이끌고 흉노를 정벌하러 나갔다.그는 열 배가 넘는 적의 기병을 맞아 처음 10여 일 간은 잘 싸웠으나 결국 수적인 열세로 패하고 말았다.그런데 이듬해 전사한 줄 알았던 이릉이 흉노에게 투항하여 후대를 받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이를 안 무제는 크게 노하여 이릉의 일족을 참형에 처하라고 엄명했다.그러나 중신을 비롯한 이릉의 동료들은 침묵하며 무제의 안색만 살필 뿐 이릉을 위해 변호하는 사람이 없었다.이에 분개한 사마천이 그를 변호하고 나섰다.사마천은 이릉을 평소부터 '목숨을 바쳐서라도 나라를 위해..
2019.0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