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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구도(鷄鳴狗盜)
계명구도(鷄口牛後)鷄 鳴 狗 盜 닭 계 울 명 개 구 도둑 도 선비가 배워서는 안 될 천한 기능을 가진사람, 혹은 천한 기능을 가진 사람도 때로는 끌모가 있다전국시대 중엽, 제나라 맹상군은 왕족으로서 재상을 지낸 정곽군의 서자로 태어났으나 자질이 뛰어나 정곽군의 후계자가 되었다.설땅의 영주가 된 맹상군은 선정을 베푸는 한편, 널리 인재를 모음으로써 천하에 명성을 떨쳤다.이를 전해들은 진나라 소양왕은 맹상군을 자기 나라 재상으로 삼고자 그를 초대했다.맹상군은 식객 몇 사람만 데리고 소양왕을 만나 값비싼 호백구(흰 여우의 겨드랑이 흰털 가죽으로 만든 옷)를 예물로 바쳤다.그러나 소양왕이 맹상군을 재상으로 기용하려 하자, 맹상군이 제나라 편만 들 것이라며 신하들이 반대하고 나섰다.결국 약속이 깨지자, 소양왕은..
2018.12.07 -
계륵(鷄肋)
계륵(鷄肋)鷄 肋 닭 계 갈빗대 륵 먹자니 먹을 것이 별로 없고 버리자니 아까운 닭갈비란 뜻으로 쓸모는 없으나 버리기는 아까운 사물후한 말 위나라 왕인 조조는 대군을 이끌고 한중으로 원정을 떠났다.한중으로 진출하기 위해 유비의 군대와 사생결단을 벌이려는 것이었다.그런데 유비의 군사는 제갈량의 지혜로 보급에 어려움을 겪지 않았으나, 조조의 군대는 내부 질서도 문란한데다 배가 고파 도망치는 군사가 속출해서 공격과 수비 모두 불가능한 상태였다.어느 날, 신하 한 사람이 후퇴 려부를 묻기 위해 조조를 찾았는데, 마침 닭고기를 뜯고 있던 조조는 닭갈비만 들었다 놨다 할 뿐이었다.이 말을 전해들은 양수는 서둘러 후퇴 준비를 시키기 시작했다.당황하여 어쩔 줄 몰라 하는 참모들이 그 이유를 묻자 양수는 이렇게 대답했다..
2018.12.07 -
계구우후(鷄口牛後)
계구우후(鷄口牛後)鷄 口 牛 後 닭 계 입 구 소 우 뒤 후 닭의 부리가 될지언정 소의 꼬리는 되지 말라는 뜻으로 큰 집단의 말단보다는 작은 집단의 우두머리가 낫다전국시대 소진이라는 사람이 있었다.그는 진나라의 종진 정책이 두려워 어찌할 바를 몰라 하는 한, 위, 조, 연, 제, 초 여섯 나라를 돌며, 서로 힘을 합치자며 왕들을 설득하고 다녔다.진나라와 조나라에서 환영받지 못한 소진은 한나라 선혜왕을 만나 이렇게 말했다."전하, 한나라는 토지가 비옥하고, 성곽은 견고한데다 군사도 용맹하고 훌륭한 무기도 갖추고 있습니다.그리고 현명한 대왕까지 계십니다.그런데 싸우지도 않고 진나라를 섬긴다면 천하의 웃음거리가 될 것입니다.만일 진나라가 요구하는 땅을 주면 그들은 계속해서 더 많은 것을 요구할 것은 불을 보듯..
2018.12.07 -
경원(敬遠)
경원(敬遠)敬 遠 공경할 경 멀리할 원 존경하는 대상에게 의지하거나 무엇을 해 주기를 바라지 말라어느 날, 공자의 제자 가운데 조금 어리석은 번지가 물었다."선생님, 지란 무엇입니까?"공자가 대답했다."자신이 해야 할 도리는 자신의 힘으로 이루고자 힘쓰고, '혼령이나 신은 존경은 하되 멀리한다면' 이것을 지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2018.12.07 -
견토지쟁(犬兔之爭)
견토지쟁(犬兔之爭)犬 兔 之 爭 개 견 토끼 토 갈 지 다툴 쟁 개와 토끼의 다툼이란 뜻으로 양자의 싸움에서 제삼자가 힘들이지 않고 이득을 보는 것전국시대, 제나라 왕이 위나라를 공격하려고 하자 순우곤이 엎드려 진언했다."한자로라는 매우 발빠른 개가 동곽준이라는 재빠른 토끼를 뒤쫓았습니다.그들은 수십리에 이르는 산기슭을 세 바퀴 돈 다음 가파른 산꼭대기까지 다섯 번이나 올라갔다 내려오는 바람에 둘 다 지쳐 쓰러져 죽고 말았습니다.이 때 그것을 발견한 농부는 힘들이지 않고 그 둘을 한꺼번에 얻는 횡재를 하게 되었습니다.지금 제나라와 위나라는 오랫동안 서로 대치하는 바람에 군사와 백성이 지친 상태입니다.이런 상태에서 위나라를 공격하면 이를 계기로 서쪽의 진이나 남쪽의 초가 농부처럼 횡재를 하지 않을까 심히 ..
2018.12.07 -
건곤일척(乾坤一擲)
건곤일척(乾坤一擲)乾 坤 一 擲 하늘 건 땅 곤 한 일 던질 척 하늘과 땅을 걸고 한 번 주사위를 던진다는 뜻으로 흥하든 망하든 운명을 하늘에 맡기고 결행함을 말한다.항우와 유방이 천하의 패권을 놓고 한창 싸우고 있을 때의 일이다.그전의 싸움에서 유방은 항우의 군사들에게 패해 간신히 목숨만 유지한 채 도망치게 되었다.그 후 전열을 재정비한 유방이 한신과 팽월의 도움으로 다시 향우를 쳤다.이제 전세는 역전되어 승리는 유방에게 오는 듯했다.하지만 둘은 이 싸움이 서로에게 이익이 없다고 판단하여 협약을 맺게 되었다.협약이 성립 되어 먼저 항우가 그의 군사들을 퇴각시켰다.이 때 유방도 자신의 군사를 퇴각시키려고 하자 참모인 장량과 진평이 극구 말리며 말했다."초나라는 지금 오랜 원정길에 지쳐 있는데다 군량마저 ..
2018.1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