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성어(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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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상(濫觴)
남상(濫觴)濫 觴 넘칠 람 술잔 상 겨우 술잔에 넘칠 정도로 적은 양의 물 공자의 제자 자로가 어느 날 화려한 옷을 입고 나타나자 공자가 말했다."양자강은 민산에서 흘러내리는 큰 강이다.그러나 그 처음 흘러오면서 물의 양도 많아지고 흐름도 빨라져서 배를 타야만 강을 건널 수 있고, 바람 부는 날에는 배를 띄울 수 없다.이는 모두 물의 양이 많아졌기 때문이다."무슨 일이든지 처음이 중요하며 처음이 나쁘면 갈수록 더 나빠진다는 것을 알려준 것이다.공자의 말을 들은 자로는 당장 짖ㅂ으로 가서 옷을 갈아 입었다.
2019.03.26 -
낙양지귀(洛陽紙貴)
낙양지귀(洛陽紙貴)洛 陽 紙 貴 물 이름 락 볕 양 종이 지 귀할 귀 '낙양의 종이 값을 올렸다'는 뜻으로 팩이 베스트 셀러가 되었다.진나라 때, 좌사라는 시인이 있었다.그는 젊어서 글을 배웠으나, 처음부터 시를 잘 지은 것은 아니었다.그는 임치의 모습을 엮은 라는 서사시를 탈고했다.또한 삼국시대 촉한의 도읍 성도, 오나라의 도릅 건업, 위나라의 도읍 업의 풍물을 읊은 를 많은 서적을 참고하여 집필했다.이렇게 시상이 떠오를 때마다 쓰고 또 써서 그는 10년 만에 서적을 완성했다.하지만 그의 이러한 노력은 알아주는 사람이 별로 없었다.그러던 어느 날, 당시의 유명한 시인 장화가 를 읽어 보고,"이것은 반고 장형의 작품과 같고."고 격찬하자.사람들의 관심을 끌기 시작했다.
2019.03.26 -
기화가거(奇貨可居)
기화가거(奇貨可居)奇 貨 可 居 기이할 기 재물 화 허락할 가 살 거 진귀한 물건을 사서 잘 보관해 두면 훗날 큰 이익을 얻는다전국시대 말, 한나라에 여불위라는 큰 장사꾼이 살고 있었다.그는 조나라 도읍 한단에 볼모로 잡혀와 있던 진나라 소양왕의 손자 자초를 찾아갔다.여불위는 자초를 투자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여긴 것이다."머지않아 안국군께서 왕위에 오르실 것입니다.하지만 화양부인에게는 소생이 없습니다.그러면 당신을 포함한 스무 명의 서출 왕자 중에서 누가 대를 이을 지는 솔직히 알 수 없습니다.볼모로 잡혀 있는 당신까지 파례가 오기는 어려울 것입니다.하지만 제가 힘을 써서 태자가 되도록 해 드리겠습니다."자초와 굳은 약속을 한 여불위는 진나라로 가서 많은 돈을 써서 와양부인의 환심을 샀고, 자식이 없었..
2019.03.25 -
기호지세(騎虎之勢)
기호지세(騎虎之勢)騎 虎 之 勢 말 탈 기 범 호 갈 지 기세 세 호랑이를 타고 달리는 기세라는 뜻으로 어떤 일을 게획하고 시작한 이상 도중에 중단해서는 안 된다남북조 시대 말엽 때의 일이다.북조 마지막 왕조인 북주의 선제가 죽은 후, 외척 양견이 재상의 자리에 올랐다.그는 한족이 오랑캐인 선비족에게 점령당한 것을 비통히 여겨 다시 한족의 천하를 회복하겠다는 야망을 품고 있었다.아지만 기회를 기다리던 중에 선제가 죽은 것이다.양건이 북주의 왕권을 차지하기 위해 여러 일을 계획하고 있을 때, 그의 뜻을 알고 있던 아내 독고 부인이 전간을 보내왔다."'호랑이를 타고 달리는 기세이므로 도중에 내릴 수 없는 일입니다.'만약 도중에 내리면 호랑이에게 잡혀 먹힐 것입니다.그러니 끝까지 가야 합니다.부디 목적을 달성..
2019.03.25 -
기인지우(杞人之憂)
기인지우(杞人之憂)杞 人 之 憂 나라 이름 기 사람 인 갈 지 근심 우 기나라 사람의 쓸데없는 걱정주왕조 시대 떄의 일이다.기나라에는 쓸데없는 걱정으로 잠도자지 못하고 음식도 제대로 먹지 못하는 사람이 있었다.보다 못한 친구가 찾아와 그에게 물었다."어찌하여 잠도 못 자고 음식도 못 먹는겐가?""만약 하늘이 무너지거나 땅이 꺼진다면 몸둘 곳이 없어서 그러하다네."이 말을 들은 친구가 차분한 어조로 말했다."하늘은 본래 기가 없는 곳이네. 단지 기가 쌓여 뭉쳐 있는 것뿐이지.우리가 종일 하늘 가운데 있어 몸을 굽히고 숨을 쉬는 것도 다 기가 있어서 그런 것이라네.그러니 하늘은 무너지지 않을 것이네.""해와 달과 별도 역시 쌓인 기 속에서 빛나고 있는 것이네.혹시 떨어져 내린다 해도 다칠 염려는 없을 것이네..
2019.03.25 -
군맹무상(群盲撫象)
군맹무상(群盲撫象)群 盲 撫 象 무리 군 소경 맹 어루만질 무 코끼리 상 범인은 모든 사물을 자기 주관대로 잘못 판단하거나 그 일부밖에 파악하지 못한다에 돌아가지 않는다인도의 경면왕이 어느날 맹인들에게 코끼리를 알려주려고 그들을 궁중으로 불러 모았다.그리고 신하를 시켜 코끼리를 끌어오게한 다음 맹인들에게 만져보게 하였다.그런데 맹인들은 자기가 만져본 부위에 따라,상아를 만진 맹인은 "무 같습니다."귀를 만진 맹인은 "키와 같습니다."머리를 만진 맹인은 "돌과 같습니다."코를 만진 맹인은 "절굿공이와 같습니다."다리를 만진 맹인은 "널빤지와 같습니다."배를 만진 맹인은 "독과 같습니다."꼬리를 만진 맹인은 "새끼줄과 같습니다."등으로 코끼리에 대해 각기 다른 평가를 내렸다.여기서 코끼리는 석가모니를 비유한..
2019.0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