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성어(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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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의야행(錦衣夜行)
금의야행(捲土重來)捲 土 重 來 비단 금 옷 의 밤 야 다닐 행 비단 옷을 입고 밤길을 간다는 뜻으로 출세를 하고도 도향에 돌아가지 않는다유방을 죽이려다 시기를 놓친 항우는 유방이 거쳐간 진나라의 도읍 함양에 입성했다.항우는 유방과는 달리 유방이 살려둔 진왕의 자영을 죽였고, 아방궁에 불을 질렀다.이 불은 3개월 동안이나 계속 되었다.또한 미녀들과 어울려 승리를 자축했으며, 시황제의 무덤도 파헤쳤다.유방이 창고에 봉인해 놓은 엄청난 금은보화까지도 몽땅 차지했다.제왕이 된 항우가 이렇듯 무모하게 행동하자, 한생이라는 사람이 항우를 설득했다."한양은 산과 강이 사방으로 둘러싸고 있어 천혜의 요충지인데다 땅도 비옥합니다.이곳에 도읍을 정하신다면 천하를 제패할 수 있습니다."그러나 항우의 눈에는 함양이 황량한 ..
2019.03.25 -
권토중래(捲土重來)
권토중래(捲土重來)捲 土 重 來 거둘 권 흙 토 무거울 중 올 래 흙먼지를 일으키며 다시 쳐들어온다는 뜻으로 한 번 실패한 사람이 세력을 회복해서 다시 일어나 세력을 되찾는다초패왕 항우는 8천명의 군사를 이끌고 한왕인 유방과 싸워 승승장구한 전과를 올렸다.하지만 마지막 싸움에서 패하여 도망다니는 신세가 되었다.유방군의 포위망을 벗어나 고향 땅에 들어가려는 순간 8천 명의 군사를 다 잃고 혼자서 돌아갈 생각을 하니 항우는 면목이 없었다.평소에 자존심이 강했던 항우는 결국 오강이라는 곳에서 스스로 목을 쳐 자살을 하였다.승패는 병가도 기약할 수 없으니수치를 접어두고 부끄럼을 참음이 남아로다강동의 자제 중에는 준재가 많으니흙먼지를 일으키며 다시 쳐들어오는 것을 아직 알 수 없네항우가 죽은 지 천여 년이 지난 ..
2019.03.25 -
국사무쌍(國士無雙)
국사무쌍(國士無雙)國 士 無 雙 나라 국 선비 사 없을 무 쌍쌍 나라 안에 견줄만한 자가 없는 인재라는 뜻으로 가장 뛰어난 인물을 가리킨다항우와 유방에 의해 진나라가 멸망한 한왕 원년의 일이다.당시 한군에는 한신이라는 장수가 있었다.처음에 그는 초나라 군대에 있었으나 많은 군략을 항우에게 제안해도 받아주지 않자, 낙담하여 초군에서 나와 한군으로 갔다.그 후 한신은 승상인 소하의 인정을 받게 되었고, 소하도 한신이 비범한 인물임을 알고 큰 기대를 걸고 있었다.그 무렵, 관동 각 지방에서 유방을 따라 고향을 떠나온 한군 중에는 향수에 젖어 도망치는 장병이 날로 늘어났다.그 가운데는 한신도 끼어 있었다.한신이 도망갔다는 보고를 받은 소하는 급히 그 뒤를 쫓았다.이를 본 장수가 소하도 도망쳤다고 유방에게 알리자..
2019.03.25 -
구우일모(九牛一毛)
구우일모(九牛一毛)九 牛 一 毛 아홉 구 소 우 하나 일 털 모 아홉 마리의 소 가운데서 뽑은 한 개의 털이라는 뜻으로 많은 것 중에 가장 적은 것을 말한다한나라 7대 황제인 무제때 이릉 장군은 5천명의 보병을 이끌고 흉노를 정벌하러 나갔다.그는 열 배가 넘는 적의 기병을 맞아 처음 10여 일 간은 잘 싸웠으나 결국 수적인 열세로 패하고 말았다.그런데 이듬해 전사한 줄 알았던 이릉이 흉노에게 투항하여 후대를 받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이를 안 무제는 크게 노하여 이릉의 일족을 참형에 처하라고 엄명했다.그러나 중신을 비롯한 이릉의 동료들은 침묵하며 무제의 안색만 살필 뿐 이릉을 위해 변호하는 사람이 없었다.이에 분개한 사마천이 그를 변호하고 나섰다.사마천은 이릉을 평소부터 '목숨을 바쳐서라도 나라를 위해..
2019.03.25 -
구밀복검(口蜜腹劍)
구밀복검(口蜜腹劍)口 蜜 腹 劍 입 구 꿀 밀 배 복 칼 검 앞에는 꿀을 담고 가슴에는 칼을 품는다는 뜻으로 말로는 친한 척하지만 속으로는 해칠 생각을 품고있다당나라 현종 때 이림보라는 대상이 있었다.그는 뇌물로 환관과 후궁들의 환심을 샀고, 현종에게 하첨하여 재상이 되었다.양귀비에게 빠져 정사를 멀리하는 현종을 부추기며 조정을 자기 마음대로 휘둘렀다.이림보에 의해 바른 말을 하는 충신과 그의 권위에 위협적인 신하는 가차 없이 제거되었다.그런데 그는 정적을 제거할 때 먼저 상대방을 한껏 칭찬하여 우쭐하게 만든 다음 뒤통수를 치는 수법을 썼다.그 때문에 많은 벼슬아치들이 그를 두려워하며 이렇게 말했다."이림보는 '입으로 꿀 같은 말을 하지만 가슴에는 칼을 품고 있다.'"
2019.03.25 -
괄목상대(刮目相對)
괄목상대(刮目相對)刮 目 相 對 빌 광 날 일 많을 미 오랠 구 눈을 비비고 본다는 뜻으로 학식이나 재주가 이전에 비해 몰라볼 정도로 향상됨삼국시대 초엽, 오나라 왕 손권의 부하 중에 여몽이란 장수가 있었다.그는 전쟁에서 많은 공을 쌓아 장군이 되었다.어느 날 손권이 여몽을 불러 말했다."자네가 좀 더 훌륭한 장군이 되기 위해서는 공부를 게을리하면 안될 것이네."이 말을 들은 여몽은 전쟁터에서도 책을 놓지 않고 학문에 힘썼다.몇 년 후 재상 노숙이 여몽을 찾아왔따.여몽과는 막연한 사이였던 노숙은 대화를 나누면서 여몽이 너무나 박식해졌음에 매우 놀랐다.노숙이 여몽의 학문적 싶이를 칭찬하자,여몽은 이렇게 대꾸했다."무릇 선비란 헤어진 지 사흘이 지나 다시 만나면 '눈을 비비고 다시 대할' 정도로 달라져야 하..
2019.03.25